[커버스토리] “최대 4박 5일 단기상품뿐 남방음식 먹을 곳이 없더라”

[커버스토리] “최대 4박 5일 단기상품뿐 남방음식 먹을 곳이 없더라”

입력 2011-10-08 00:00
수정 2011-10-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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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사 관계자 만났더니…

“이번 국경절 연휴를 준비하면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비행기 좌석을 확보 못 해 한국으로 보내지 못한 관광객만 200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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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
왕샤


중국 허핑궈지(和平國際)여행사의 왕샤(王霞·45) 아시아·태평양 담당 주임은 7일 “우리 여행사를 통해 이번 연휴에 한국으로 간 관광객이 600여명이나 된다.”면서 “13년 만의 최대 호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여행 수요 급증 ▲비자 발급 간소화 ▲편리한 항공편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당 기간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붐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조심스럽게 개선 사항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최대 4박 5일의 단기 관광상품으로 획일화돼 있는 데다 여행 도중 중국 음식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점 등이 아쉽다고 말했다.

“베이징 등 북방 사람은 덜한 편이지만 남방 쪽 사람들은 음식 불편을 많이 호소합니다. 인롄(銀聯·중국은행연합)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훨씬 편해졌지만 관광 명소 등에 환전소를 많이 운영하는 것도 필요할 듯합니다.” 왕 주임은 개인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의 중국 관광객 흡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공항과 호텔 등의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0-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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