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던 딸 70대 모친 살해 미수

정신질환 앓던 딸 70대 모친 살해 미수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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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로 황모(44ㆍ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종로구 홍지동 길가에서 어머니(75)를 노끈으로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당일 언니와 함께 어머니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어머니를 택시에 태워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어머니의 목을 조르던 도중 인근을 순찰하던 파출소 직원들의 눈에 띄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황씨로부터 노끈과 흉기를 압수했다.

그는 10년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하자 “의사들이 어머니를 죽이려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늘 폭력적 성향을 표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법원이 치료감호 처분을 내리지 않는 한 가족이 원치 않으면 입원시킬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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