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나오게…” 청부폭행 피죤 이윤재회장 불구속 기소

“기사 안나오게…” 청부폭행 피죤 이윤재회장 불구속 기소

입력 2011-10-26 00:00
수정 2011-10-26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윤재(77) 피죤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전직 회사 임원을 청부폭행한 이유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25일 이 회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교사 및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이 회사 김모(49) 본부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피죤 본사 집무실에서 김 본부장을 통해 “전 사장 이은욱과 전 상무 김용호에게 겁을 주든지 괴롭혀서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좀 조치하라.”며 청부폭력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전 사장이 조폭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김 본부장을 통해 폭력배들의 도피 자금으로 1억 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은 김 본부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무등산파 조직원들에게 폭행을 지시하고 도피를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0-2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