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부교육감에 교사 출신 이대영 교과부 대변인 임명

서울시부교육감에 교사 출신 이대영 교과부 대변인 임명

입력 2011-10-29 00:00
수정 2011-10-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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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 정책 차단·이주호식 개혁추진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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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서울시부교육감 겸 교육감 권한대행
이대영 서울시부교육감 겸 교육감 권한대행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강공법’을 택했다. 이 장관은 28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 기소로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임승빈 부교육감의 후임에 최측근인 이대영(52) 교과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임 부교육감은 곽 교육감과 보조를 맞춰왔던 탓에 보수 교육계로부터 사퇴 압력에 받아왔던 터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으로 본격화될 ‘곽노현표 진보교육정책’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은 것이다. 보수·진보 교육계의 싸움터가 된 시교육청을 이끌기 위한 다목적 포석인 셈이다.

이 부교육감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를 나와 1982년부터 고교 교사로 재직하다 2001년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가 됐다. 2008년 교과부로 자리를 옮겨 홍보담당관을 거친 후 지난해 9월부터 행정직이 아닌 전문직으로는 처음으로 대변인을 맡았다. 서울시부교육감에 관료가 아닌 전문직이 발탁된 것도 처음이다. 서울시부교육감은 교과부의 1급 자리다. 교과부 측은 “시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과 원활한 현안 처리 등을 위해 권한대행을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사 출신 전문직 권한대행을 내세워 정책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때 파악하고 일선 교사들의 지지를 끌어내 ‘이주호 교육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 부교육감은 시교육감 권한대행을 한 적이 있는 이성희 기획조정실장 등 다른 고위 공무원보다 장관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신임도 두텁다. 민감한 현안에 순발력과 판단력을 발휘하고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사교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물론 이 부교육감의 기용과 관련해 ‘교사 사기 진작까지 고려한 인사’ ‘서울 교육 깨기’라는 엇갈린 시각도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청과 교과부 업무를 두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재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하던 과제들 중 교과부 정책과 배치되는 것들은 권한대행 선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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