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軍, 교수 이메일해킹 수사 꼬리자르기식”

민노당 “軍, 교수 이메일해킹 수사 꼬리자르기식”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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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31일 국군기무사 요원의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결과에 대해 “조직적 사찰 의혹에 대한 실체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말단 요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노당은 성명을 내고 “기무사는 조선대 교수 해킹사건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하면서 불신을 키워왔고 사찰을 은폐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의혹까지 받아왔다”며 “국방부가 진상조사를 하지 못한다면 국정조사를 발동해서라도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통신자료 분석과 관계서류 검증, 결재 시스템 확인, 관계자 진술 등을 입체적으로 수사한 결과 상급자와 상급부대 연관성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킹 사건에 연루된 광주지역 기무부대 한모(47) 원사와 김모(37) 군무원, 서울 송파지역 기무부대 한모(35) 군무원, 같은 부대 장모(35) 중사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일각에서는 헌병 수사관들이 기무부대 및 기무부대 요원들을 수사하는 것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해킹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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