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범죄재연 프로그램 모방 성폭행

TV 범죄재연 프로그램 모방 성폭행

입력 2011-11-03 00:00
수정 201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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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방영된 범죄 재연 프로그램을 모방해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일원동에서 혼자 사는 A(23·여)씨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음식점 종업원 고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일원동 자신의 집 주변을 서성이며 범행 대상 여성을 물색하다 A씨 집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A씨를 성폭행하기에 앞서 다른 2명의 여성을 강간하려 했으나 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케이블 TV에 방영 중인 범죄 재연 프로그램에 나온 성폭행 수법을 따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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