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절친 차씨도 범행 가담…디도스 수사 오늘 발표

孔절친 차씨도 범행 가담…디도스 수사 오늘 발표

입력 2011-12-09 00:00
수정 2011-12-09 0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한나라당 최구식 전 의원의 비서 공모씨의 절친한 친구 차모씨가 가담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씨의 지시로 강씨 등 일당 3명이 공격을 수행하고 차씨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9일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새벽 공씨와 강씨 일당 3명 등 4명을 포함해 공씨의 절친한 친구이자 강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임원으로 활동 중인 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확정했다.

경찰은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차씨에 대한 철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관위와 박 후보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차씨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서울 시내 모 경찰서에 입감 조치했다.

공씨와 중고교 동창인 차씨는 강씨의 강남구 삼성동 빌라 계약금을 송금한 주체이자 계약 당사자이고, 공씨와 강씨를 처음 연결해준 인물로, 지난달 중순 강씨를 대상으로 1억원 상당의 사기를 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지만 8일 오후 경찰의 소환 조사에 자진 출두 형식으로 응했다.

차씨는 선관위와 박원순 홈피에 대한 시범 공격이 성공한 10월26일 새벽 1시40분부터 실제로 공격이 시작된 5시50분 사이 시점인 새벽 3시30분께 공씨와 5분 이상 통화를 하는 등 범행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공씨와 강씨 등 일당 3명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 불러 차씨와 대질 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경찰은 제3의 장소에서 10월 25일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씨,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였던 박모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비서 김모씨 등과 함께 1차로 저녁 식사를 한 청와대 박모 행정관을 조사했지만 범행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씨의 부모, 5년을 사귄 여자 친구, 절친한 지인 정모씨 등을 두루 조사했지만 공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억울해 한다거나 윗선의 책임을 뒤집어썼다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윗사람의 연루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공씨의 멘토이자 이번 사건의 핵심 참고인인 박희태 국회의장의 김 전 비서도 이번 사건과는 연관돼 있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10월26일 서울 역삼도 B룸살롱에서 공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피부과 개인병원 의사 이모씨, 변호사 김모씨, 검찰 출신 김모씨 등을 찾아가 2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11월30일 강모씨 등 일당 3명을, 이달 1일 공씨를 체포한 이래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근 10일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 절차에 따라 충분한 증거를 갖고 공씨를 붙잡아 추궁한 것이 아니라 공씨를 긴급체포한 후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해 충분한 물증을 찾기 어려웠다”면서 “자칫 묻힐 뻔했던 디도스 공격 사건의 주범을 밝혀내는 등 수사에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