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보좌관 비리… 檢조사 기다리고 있다”

이상득 “보좌관 비리… 檢조사 기다리고 있다”

입력 2011-12-14 00:00
수정 2011-12-14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회견서 “포항시민에 미안하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민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측근 비리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2년여간 자원외교하느라 지역구와 의원활동에 많이 소홀했고, 직원관리도 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도 직원들을 믿었는데 이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부끄럽고 여러 추측이나 의혹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조사가 나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서 한 지역구에서 6선을 지내고 나이도 가장 많아 항상 쇄신의 대상이었다.”며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고 당이 어떤 의미로든 변하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사람이 버티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자들이 불출마를 막기 위해 조만간 상경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만류하기 위해 급히 내려왔다.”며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나를 생각해서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입장만 설명하고 질문을 받지 않은 채 20여분 만에 서둘러 회견장을 떠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2-1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