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3호기 가동중단 원인은 ‘케이블 손상’

고리원전3호기 가동중단 원인은 ‘케이블 손상’

입력 2011-12-15 00:00
수정 2011-1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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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95만㎾)의 발전 중단 원인은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 내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3호기 발전 중단과 관련 전문가들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고리3호기 2차계통의 터빈 발전기에 직류전원을 공급하는 여자변압기의 케이블 손상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변압기 내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터빈 발전기의 과전압 보호 장치가 작동하면서 발전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고리원전측은 “변압기 내 케이블 3가닥 중에 하나가 손상된 것을 확인하고 오늘 오후 6시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이 손상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공불량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리원전은 이날 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어서 고리3호기는 빠르면 내일 중으로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이 참여하는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의 비리와 고리3호기 운전정지 등을 규탄했다.

고리원전 3호기는 14일 오전 8시30분께 터빈 발전기의 과전압 보호 장치가 작동되면서 발전이 중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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