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연계 지하당 ‘왕재산’ 사상학습 담당 구속

北연계 지하당 ‘왕재산’ 사상학습 담당 구속

입력 2011-12-16 00:00
수정 2011-12-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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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령을 받고 활동한 지하당 조직 ‘왕재산’에서 사상학습을 담당한 혐의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대외협력팀장 출신 이모(48)씨가 최근 공안당국에 구속됐다.

왕재산 사건과 관련해 구속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총책 김모(48.구속기소)씨 등 핵심 조직원 5명이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16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께 왕재산에 가입, 국내 인사들에게 북한 사상을 가르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배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천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다 왕재산 인천지역책 임모(46.구속기소)씨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왕재산 조직원들에게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던 중 이씨가 사상학습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대북 보고문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 7월 공안당국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인물이다.

이씨는 그러나 “공안당국이 증거를 조작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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