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반고 지원지역 축소…내년 3월 확정발표

서울일반고 지원지역 축소…내년 3월 확정발표

입력 2011-12-20 00:00
수정 2011-12-20 1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에는 거주지와 인근 학군에 있는 일반고에만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망학교와 성적, 통학거리를 모두 고려한 ‘2013학년도 서울시 후기고 학생배정 방법 잠정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은 내년 1~2월까지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확정안을 내년 3월 말 발표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부터는 개편안에 따라 후기 일반고 배정 때 ‘통합학군’이 도입돼 여기에 속한 고등학교 2~5곳을 무순위로 지원받는다.

통합학군은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 단위 학군과 인접학군 2~7개를 묶은 개념으로 도보ㆍ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거리 30분 이내에 있는 학교들이 포함된다.

개편안은 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 선택제의 기본 틀은 일단 유지했으며, 학생 배정 시 학교별 성적분포를 고려하는 보완 장치를 넣었기 때문에 학교 간 성적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거주지에 따라서는 강남, 목동 등 ‘인기학군’에 지원할 기회가 차단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고교선택제 폐지’나 다름없다는 해석도 있다.

현행 고교선택제는 서울 전 지역을 단일학교군으로 열어놓고 여기에서 서로 다른 학교 2곳을 지원하고, 11개 지역교육청 단위 학군에서 2곳을 지원토록 하고 있어 어느 곳에 살든지 ‘인기학군’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개편안에서는 개별 학생이 통합학군에서 고교 2~5곳(잠정 수치)을 무순위로 써내면 1단계에서 이를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1~5순위로 매기도록 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1순위 추첨 대상자를 학교별 성적분포를 고려해 학교별 모집정원의 20~30%(잠정 수치, 중부 소재 학교는 50~70%) 배정하고 학교별 1순위 지원자가 미달하면 2~5순위까지 확대해 배정한다.

3단계에서는 지원사항, 통학거리, 성적분포를 모두 고려해 나머지 모집 정원 70~80%(잠정 수치, 중부 30~50%)를 강제 배정한다.

이런 잠정 개편안을 지난주 발표하려던 교육청은 ‘학교 배정 시 성적을 고려하면 원거리 통학자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최근 모의배정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내년 1~2월까지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3월에 모의배정을 해본 뒤 3월 말 최종 확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 구효중 교육행정국장은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정밀하게 개발해 시뮬레이션을 직접 해보고 잠정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뒤 내년 3월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내년 3월31일까지 ‘2013학년도 고입전형계획’이 발표돼야 하기 때문에 이 때까지만 최종안을 확정하면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