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급 용퇴 수용…박원순체제 ‘탄력’

서울시 1급 용퇴 수용…박원순체제 ‘탄력’

입력 2011-12-22 00:00
수정 2011-1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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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까지 간부직 대규모 승진·전보인사

서울시 1급 간부들이 용퇴 요구를 수용키로 함에 따라 박원순 시장 체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용퇴를 요구받은 1급 공무원 5명이 21일 오후 시장과 만나 용퇴 수용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급 간부 중 일부는 “인사 기준이 모호하다”고 반발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승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들이 시정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해 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조만간 3급 승진자 12명(행정직 6명, 기술직 6명)을 확정한 뒤 이들을 포함한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1급은 별정직인 여성가족정책관을 포함해 7명이며 2급은 12명, 3급은 21명 등으로 실·국장은 총 40명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실ㆍ국장이 거의 전보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혀 2급에서 1급, 3급에서 2급으로의 연쇄 승진과 함께 전보 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져 서울시 핵심간부들의 면모가 일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10.26 보궐선거로 박원순 시장이 들어섰지만 그동안 행정 1, 2부시장, 대변인 등 일부 고위직에 대한 인사만 이뤄졌다. 내년 1월말이나 2월초까지 후속 정기인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시는 변화와 쇄신을 내세우는 박원순 시장 체제가 실질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1급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용퇴 요구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노조는 “시가 조직의 혁신을 중점에 두고 1급 공무원 5명의 퇴진을 요구한 것이라면 최소한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이나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며 “시장은 옥석을 제대로 살폈는지에 대한 의문을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1급 공무원 6명 중 유일하게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만이 용퇴 대상에서 제외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시 정무라인 관계자는 “비고시 출신, 여성 등의 승진을 배려한 박 시장의 균형 인사 원칙에 맞추다 보니 1급 인사 폭이 커진 것일 뿐이다”며 “구체적인 안은 행정부시장단과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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