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임진년’…전국 해맞이명소 인파 ‘북적’

‘반갑다! 임진년’…전국 해맞이명소 인파 ‘북적’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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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등 강원 100만 몰려

흑룡의 기운을 품은 임진년 첫 태양이 동해의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올랐다.

1일 오전 전국 해맞이 명소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 올 한 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임진년 첫날을 열었다. 이날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어 오전 7시 42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 모습을 드러냈다. 간절곶 일출은 구름에 가려 10여분 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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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 해맞이 관광객 3000여명이 붉은 해가 떠오르자 동시에 ‘대한민국 만세,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 해맞이 관광객 3000여명이 붉은 해가 떠오르자 동시에 ‘대한민국 만세,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 만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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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절곶에는 전국 각지에서 1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에는 해맞이를 전후해 새해 소망을 담은 여의주 풍선 2012개가 날아올랐다.

김대용(28·경남 양산)씨는 “7월에 아이가 태어나는데 흑룡의 기운을 받아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해맞이객들은 소망 풍선을 날리면서 안녕을 기원했다. 또 경북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7만여명)과 영덕 삼사해상공원(5만여명), 경주 토함산(3만여명) 등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강릉 정동진, 경포대 등 강원도 해돋이 명소에도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경포 해변에서는 마라톤 동호회 회원 30여명이 웃옷을 벗은 채 바다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울산 박정훈기자·전국종합

jhp@seoul.co.kr

2012-01-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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