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분실 휴대폰 ‘어디가나 봤더니’

찜질방서 분실 휴대폰 ‘어디가나 봤더니’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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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아비 등 적발…택시기사도 다수 입건

서울 중부경찰서는 찜질방에서 훔친 휴대전화를 사들여 밀수출업자에게 되판 혐의(특수절도 등)로 최모(20)씨를 구속하고 휴대전화를 최씨에게 넘긴 박모(18)군 등 고등학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택시에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사들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택시기사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12월26일 고등학생 4명이 중구 을지로6가의 한 찜질방에서 훔친 휴대전화 9대를 대당 8만원에 사들여 밀수출업자에게 대당 3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작년 10월부터 두 달간 택시기사들로부터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 37대(시가 3천만원 상당)를 대당 10만~20만원에 사들여 30~4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와 김씨는 밀수출업자들이 휴대전화를 중국에 고가 판매한다는 점에 착안해 휴대전화를 현금을 주고 사겠다는 명함형 전단을 동네 학생과 택시기사에게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에는 도난된 휴대전화를 현금화하기 쉬워져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되찾기가 쉽지 않고 찜질방에서도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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