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경찰 “KBO 두산 신인선수 숙소서 실족사 추정”

예산경찰 “KBO 두산 신인선수 숙소서 실족사 추정”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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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 선수 교육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산베어스 선수 이모(22)씨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이씨가 숙소 건물 6층에서 3층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계단 사이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의 동료가 오늘 오전 3시께까지 6층에서 함께 술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이씨가 비상계단을 통해 자신의 숙소인 3층으로 내려오며 계단 층간 틈으로 떨어진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에 있는 이 비상계단은 목욕탕으로도 이어져 있어 평소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안전막이 설치돼 있지만, 기대면 몸이 넘어갈 정도로 사이가 벌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실제 음주를 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유족과 협의해 11일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씨는 10일 오전 9시께 예산 리솜스파캐슬 덕산의 콘도 건물 지하 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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