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희화화 논란 웹툰 열혈초등학교 연재중단

학교폭력 희화화 논란 웹툰 열혈초등학교 연재중단

입력 2012-01-11 00:00
수정 2012-0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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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귀귀, 2월부터 새로운 웹툰 연재

학교폭력 피해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됐던 야후코리아의 웹툰 ‘열혈초등학교’의 연재가 결국 중단됐다.

야후 코리아는 11일 “작가 귀귀(본명 김성환)가 ‘3년 넘게 해당 웹툰을 연재해오면서 소재 고갈을 느끼고 있었고 이번 논란으로 심적 부담을 느낀다’고 밝혀옴에 따라 ‘열혈초등학교’의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182화인 이 웹툰의 연재분 중 최근 5화를 제외한 콘텐츠는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야후 코리아는 “’전체관람가’를 ‘19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본사 측의 결재를 받는 데 시간이 걸려 임시적으로 취한 조치”라며 “전환 이후에는 이전 콘텐츠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서는 ‘귀귀가 짤렸다’ ‘일방적으로 퇴출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야후 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어린아이들이 보이기에는 자극적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지만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라 작가와 충분히 상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야후 코리아는 또 “귀귀가 오는 2월부터 새로운 내용의 웹툰을 야후 코리아에 연재할 계획으로 해당 부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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