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빌려준 통장서 남의 돈 1억 빼쓴 20대 검거

명의 빌려준 통장서 남의 돈 1억 빼쓴 20대 검거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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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2일 남에게 빌려준 자신의 예금통장에 입금된 1억원을 빼내 쓴 혐의(절도 등)로 진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진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전 9시30분께 창원시내의 한 은행에서 손모(31)씨가 자신의 통장에 입금해둔 1억여원을 멋대로 빼내 외제차를 구입하고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질적인 통장 관리는 손씨가 했기 때문에 진씨는 통장을 분실했다고 허위 신고를 하고 재발급 받아 돈을 빼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진씨는 친구 소개로 우연히 알게된 손씨가 신용불량자여서 사업자금을 은행에 맡길 수 없다고 하자 지난해 8월 자신의 통장을 빌려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끝낸 뒤 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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