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 조폭 뺨치는 학교 폭력

[이슈추적] 조폭 뺨치는 학교 폭력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후배들을 협박해 상납액을 정해주고 금품을 빼앗아 온 피라미드식 학교폭력 조직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년간 서울 강남권 20여개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빼앗아 온 50여명의 가해학생을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조직의 두목으로 지목된 유도사범 출신인 이모씨(21)는 학교 후배인 김모군(18)으로부터 돈과 명품 옷, 아이패드 등 가리지 않고 받아 챙겼습니다. 상납액을 채우지 못하면 유도 복을 입혀 ‘업어치기’로 바닥에 내리 꽂거나 마구 때렸습니다. 폭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김군은 또 다른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상납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피라미드 구조로 피해학생은 700여명에 피해액만 5천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더구나 가해학생들은 이런 다단계 학교폭력 조직이 서울시 전역에 걸쳐 뿌리내리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당국과 한나라당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지난 1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교폭력 상담신고 전화를 ‘117’로 통합하는 등의 대책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교과부는 반복적으로 학교폭력을 일삼는 학생을 강제유급 혹은 자퇴, 퇴학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입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주체인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취재 / 이영준 기자·성민수 PD apple@seoul.co.kr

영상 / 장고봉 PD goboy@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