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마술 절도녀’가 이번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서점에 나타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19일 한 중년 여인이 관내 서점에서 돈을 접는 손기술로 점원을 속여 13만원을 가로채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여인은 사건 당일 오후 4시쯤 서점에 나타나 책 3권을 구입하겠다며 책값 13만원을 지불하는 척 하면서 점원 몰래 돈을 순식간에 접어넣었다. 워낙 손놀림이 빨라 점원은 돈을 받지 않았는데도 마치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책을 내줬다.
이 여인은 서점을 나갔다가 얼마 후 다시 와 책을 사지 않고 무르겠다고 말하며 책값 13만원을 돌려달라고 했다. 책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던 점원은 13만원을 다시 내주었다. 서점 직원은 뒤늦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그 여인에 당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인의 수법이 지난해 8월부터 제과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마술 절도녀’ 사건과 같다는 점에서 남다른 손놀림을 가진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한 여인이 인천 계양구 한 제과점에서 아이스크림을 14만원어치 달라고 했다. 이 여인은 점원이 보는 앞에서 현금을 빠르게 세며 혼란스럽게 해놓고 돈을 슬쩍 접어넣는 수법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처럼 점원을 속였다. 그런 뒤 광주 서점 절도행각처럼 잠시 후 다시 나타나 아이스크림을 사지 않겠다며 14만원을 환불해갔다. 의정부와 부천 등지에서도 같은 수법의 절도가 확인됐다.
경찰은 전국 10여 곳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이 모두 이 여성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이 여인은 사건 당일 오후 4시쯤 서점에 나타나 책 3권을 구입하겠다며 책값 13만원을 지불하는 척 하면서 점원 몰래 돈을 순식간에 접어넣었다. 워낙 손놀림이 빨라 점원은 돈을 받지 않았는데도 마치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책을 내줬다.
이 여인은 서점을 나갔다가 얼마 후 다시 와 책을 사지 않고 무르겠다고 말하며 책값 13만원을 돌려달라고 했다. 책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던 점원은 13만원을 다시 내주었다. 서점 직원은 뒤늦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그 여인에 당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인의 수법이 지난해 8월부터 제과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마술 절도녀’ 사건과 같다는 점에서 남다른 손놀림을 가진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한 여인이 인천 계양구 한 제과점에서 아이스크림을 14만원어치 달라고 했다. 이 여인은 점원이 보는 앞에서 현금을 빠르게 세며 혼란스럽게 해놓고 돈을 슬쩍 접어넣는 수법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처럼 점원을 속였다. 그런 뒤 광주 서점 절도행각처럼 잠시 후 다시 나타나 아이스크림을 사지 않겠다며 14만원을 환불해갔다. 의정부와 부천 등지에서도 같은 수법의 절도가 확인됐다.
경찰은 전국 10여 곳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이 모두 이 여성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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