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흥행 계기 국민의 불신 자성해야”

“부러진 화살 흥행 계기 국민의 불신 자성해야”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승태 대법원장 촉구

영화 ‘부러진 화살’의 흥행과 함께 사법부 비판 분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재판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사법부 불신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로 읽힌다. 양 대법원장은 30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행정·가정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판사와 직원을 상대로 “국민이 재판의 실상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영화를 보고 어째서 재판의 전형이라 생각하고 법원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갖는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또 “영화 내용에 잘못이나 비판할 점이 많고, 법원 공격이 흥행 요소로 인식되는 풍조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왜 사람들이 법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2-01-3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