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판자촌 주민, 강추위에 화장실 앞에서…

강남 판자촌 주민, 강추위에 화장실 앞에서…

입력 2012-02-03 00:00
수정 2012-0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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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60대 남성이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영등포 쪽방촌을 찾은 날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분쯤 구룡마을 5지구의 한 옥외 재래식 화장실 앞에서 60대 양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양씨의 시신은 단단하게 굳고 얼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창은 이 마을 무허가주택에 사는 양씨가 2일 밤 집 바깥에 나왔다가 추운 날씨에 쓰러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씨가 사망한 날짜로 추정되는 지난 2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1도까지 떨어지는 등 2월 중 기온으로는 1957년 2월11일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한 날이다.

한편 양씨의 시신이 발견된 3일 박원순 시장은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했다. 이 곳은 박 시장이 취임 첫날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박 시장은 가장 먼저 자신이 여성장애인용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 작업을 지시했던 마을입구의 공동화장실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고가도로를 바라보며 “고가 때문에 쓸모없는 땅으로 버려져 있었는데 화장실이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파에 떨면서 지내는 쪽방촌 주민들의 집 3곳도 방문했다.

1시간 정도 마을을 둘러본 박 시장은 재개발 문제에 대해 “전체 재개발을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지역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주거의 질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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