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패딩 인터넷쇼핑몰 ‘먹튀’ 주의”

“노스페이스 패딩 인터넷쇼핑몰 ‘먹튀’ 주의”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전자상거래센터 피해접수 410건…”나이키운동화도 조심”

최근 인터넷쇼핑몰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 나이키 운동화 등을 샀지만 물품을 받지 못했다는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나 운동화를 샀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피해가 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에 410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접수된 피해품목은 신발이 364건(88.8%), 의류가 46건(11.2%)이다. 피해품목 대부분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노스페이스 패딩점퍼와 나이키 운동화다.

사기 피해가 접수된 인터넷쇼핑몰은 노스페이스다운몰(4건), 맥슈즈(220건), 토토슈즈(173건), NA쇼핑(13건) 등 4곳이다. 이들은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사업장소재지 등을 허위로 사이트상에 기재하고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스페이스다운몰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다가 스스로 사이트를 폐쇄시켰다.

이들은 신발, 의류 등 유명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숍 형태로 운영하면서 국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연장한 후 잠적하는 수법을 이용했다고 시는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등으로 사기 어려운 제품 등을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에 올려 소비자를 유인하기도 했다.

피해금액은 5만~10만원이 180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10만~20만원 163건(39.8%), 20만원 이상 36건(8.8%), 5만원 미만 31건(7.6%)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233건(56.8%), 10대 72건(17.6%), 30대 59건(17.4%), 40대 39건(9.5%) 순으로 10~20대 젊은 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시는 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서울 소재 인터넷쇼핑몰의 사업자정보 등 거래가 안전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별(★)표로 등급화, 시민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영 시 경제진흥실 생활경제과장은 “시중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물품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려면 현금결제는 될 수 있는 한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