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졸업 뒤풀이 발차기 수사

목포경찰, 졸업 뒤풀이 발차기 수사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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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중·고생 수십명이 모여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부두 선착장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때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17)군 등 고교생 13명과 B(16)군 등 중학 졸업생 15명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목격자와 일부 피해 학생의 진술에 따르면 A군 등은 9일 오후 전남 목포시 죽교동 북항 선착장 일대에서 졸업식 뒤풀이를 한다며 후배 중학생들을 발로 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목포 시내 5개 고교와 3개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익명의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밀가루, 계란 등 뒤풀이 용품을 압수했다.

경찰 소환조사에서 학생들은 선배들이 졸업생을 때리는 소위 ‘졸업빵’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해 학생들을 귀가조치시키고 추후 수사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보자 등에 의해 일부 학생이 발로 맞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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