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형근 前의원 소환조사

檢, 정형근 前의원 소환조사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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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1억 수수혐의…鄭 “유회장 알지만 돈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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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정형근(67)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11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소환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수단은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 전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정 전 의원을 불러 금품 수수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정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유 회장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을 이유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17대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정 전 의원 이외에 유 회장으로부터 2008년과 2010년 각각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최모 의원과 윤모 의원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유 회장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일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2-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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