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운명 결정짓는 효소 찾았다‥암치료 활용

세포의 운명 결정짓는 효소 찾았다‥암치료 활용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포가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하는 효소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단백체의학연구센터 박병철 박사팀이 세포의 사멸 및 증식과 관련된 신호전달체계에서 ‘Pin1’이라는 효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단백질이라고도 불리는 세포 내 JNK단백질은 스트레스나 자외선과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인산화되면서 세포를 살리거나 죽이라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Pin1이라는 효소가 JNK단백질에 붙어 인산화 작용을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동안 세포 신호달체계에서 단백질이 인산화되면서 세포를 증식시키는 과정은 알려져 있었지만, 인산화를 자극하는 기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이 Pin1의 활동을 저해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된다면 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일어나는 암이나 세포의 죽음에 의해 발생하는 노화 등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지난달 10일자로 게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