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1차 추가합격자 감소…안정지원 탓”

“서울대 정시 1차 추가합격자 감소…안정지원 탓”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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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ㆍ고대는 1차 추가합격 증가ㆍ합격선 크게 하락

서울 주요 대학의 2012학년도 정시모집 1차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는 1차 추가 합격자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사립대들의 경우 추가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합격선은 크게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투스청솔 학원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서울대는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1천405명에 대한 1차 추가 합격인원이 83명(1차 충원 비율 5.9%)으로 작년 124명(1차 충원 비율 9.1%)보다 대폭 줄었다.

인문계에서는 경영대에서 2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이는 다른 군의 의예과에 복수합격한 학생 중 일부가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사회과학계열(2명), 인류지리학과군(1명), 농경제사회학부(1명)에서도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자연계에서는 1차 추가 합격자가 간호대학(10명), 기계항공공학부(9명), 공학계열(8명), 과학교육계열(8명), 화학부(7명) 등 총 76명이었다. 성악과도 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이에 대해 이투스는 “인문계의 경우 안정지원의 영향으로 학과보다 대학 중심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강했고 자연계는 서울대 수능 반영방법의 차이와 학생부 반영 비율이 큰 관계로 다른 모집군의 의학 계열과 중복 합격자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1천287명에 대해 1차 추가 합격인원이 466명(충원비율 36.2%)로 지난해 444명(충원비율 33%)보다 늘었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도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1천436명에 대한 1차 추가 합격인원이 372명(충원비율 25.9%)으로 작년 394명(충원비율 20.7%)에 비해 증가했다.

합격선은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영대 커트라인이 각각 331점(337점 만점), 490점(500점 만점)으로 수능 성적 상위 1.3%의 학생들이 합격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체로 연고대 경영대의 최종 합격선은 수능 상위 0.3% 내외로 추정되므로 최상위권 합격선은 크게 하락한 셈이다. 반면 연고대 중위권 이하 학과의 합격선은 대체로 수능 상위 1% 이내로 추정돼 상하위권 간 합격선이 역전됐다고 이투스는 설명했다.

대학별 정시 등록은 8~10일 끝났으며 미등록충원 합격 통보는 22일,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은 23일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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