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작원과 수차례 접촉하고 친북 성향 기사를 게재한 혐의로 한 인터넷 매체 대표가 공안당국에 구속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북한 공작원과 회합·통신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인터넷 언론 매체 ‘자주민보’ 대표 이모씨를 최근 구속했다.
이씨는 자주민보 중국특파원으로 활동하던 2007∼2008년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노동당 산하 225국 소속 공작원과 여러 차례 만나고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 9일 이씨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린 혐의(국보법상 찬양·고무)도 받고 있다.
이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친북 성향 기사를 작성한 자주민보 소속 다른 기자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225국은 조선 노동당 대외연락부의 후신으로 남파 간첩 침투, 지하당 구축 등을 주 임무로 하는 대남공작 부서다.
앞서 검찰은 225국의 지령을 받아 지하당 ‘왕재산’을 만들어 활동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총책 김모(43)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연합뉴스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북한 공작원과 회합·통신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인터넷 언론 매체 ‘자주민보’ 대표 이모씨를 최근 구속했다.
이씨는 자주민보 중국특파원으로 활동하던 2007∼2008년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노동당 산하 225국 소속 공작원과 여러 차례 만나고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 9일 이씨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린 혐의(국보법상 찬양·고무)도 받고 있다.
이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친북 성향 기사를 작성한 자주민보 소속 다른 기자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225국은 조선 노동당 대외연락부의 후신으로 남파 간첩 침투, 지하당 구축 등을 주 임무로 하는 대남공작 부서다.
앞서 검찰은 225국의 지령을 받아 지하당 ‘왕재산’을 만들어 활동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총책 김모(43)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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