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前보좌관 박배수 “보험금 차원 10억 받아”

이상득 前보좌관 박배수 “보험금 차원 10억 받아”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국철회장 청탁은 부인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득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보험금 차원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판기일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공소장에 기재된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그 돈이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해결해달라’며 금품을 준 것이 아니라 보험금 차원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그룹 워크아웃 및 검찰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6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 대가로 1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02-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