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불화·갈등 우려”

“사법부 불화·갈등 우려”

입력 2012-02-17 00:00
수정 2012-02-17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성보 서울중앙지법원장 취임

이성보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성보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성보(55·사법연수원 11기)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소장 판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우려감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대 법원에서 직급별·연령별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 정도가 지나쳐 불화와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법원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도 17일 열리는 판사회의와 관련해선 “모처럼 판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회의에서 현명한 개선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그 개선책이 사법부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대해서는 “법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이 진정으로 승복할 수 있는 재판을 하려면 재판 진행은 물론 사생활 영역의 품위와 균형감각, 공정성을 의심받을 처신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중한 사용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영화 ‘부러진 화살’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사법부를 이해에 따라 농단하려는 세력의 부당한 비난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허구를 내세운 상업적 잇속에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02-1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