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뺨친’ 가출 10대 청소년 인터넷 사기

‘어른 뺨친’ 가출 10대 청소년 인터넷 사기

입력 2012-02-17 00:00
수정 2012-02-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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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중고물품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신모(17)군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군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매매 사이트에 구매 희망 글을 올린 이들에게 물품을 파는 척하고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이모(22ㆍ여)씨 등 56명한테서 400만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군은 학교를 중퇴하고 상습적으로 가출을 반복하면서 PC방 등에서 만난 다른 가출 청소년들에게 생활비와 유흥비를 대주고 이들한테서 통장 계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군이 2009년부터 사기를 치고 다녀 부모조차 ‘제발 구속해 달라’고 호소했을 정도”라며 “인터넷에서 물품을 거래할 때는 가능한 한 대면거래나 안전결제 등 확실한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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