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쳤다고 집단폭행… 교사에 욕설

어깨 부딪쳤다고 집단폭행… 교사에 욕설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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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중학생 38명 적발

포항지역 중학교에서 교내 폭력을 일삼아 온 중학생 38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포항시내 모 중학교에서 교내 폭력을 저질러 온 중학생 38명을 적발해 K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 1학년생 14명도 적발해 죄질이 불량한 3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고 나머지 11명은 선도 후 훈방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후배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이나 휴대전화 등을 뺏는 등 모두 130여 차례에 걸쳐 225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분식집에서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10여명이 한 학생을 집단 구타해 턱뼈가 부러지는 전치 3개월의 상처를 입히고 구타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2·3학년 불량학생 20여명은 교사가 훈계하면 교무실까지 따라가 “선생이면 다야?”라며 욕을 했는가 하면, 수업시간에도 의자를 집어던져 유리를 깼던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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