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유동천(72·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29일 구속됐다.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이 유흥업소에 불법 대출해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당시 이 전 청장은 유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4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또 2010년 3월 지방자치단체 간부 A씨의 경찰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융브로커 박모씨를 통해 A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2-03-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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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