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사이트 만들어 50억 챙겨

스포츠 도박사이트 만들어 50억 챙겨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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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연루자’ 이용 정황도

서울 종암경찰서는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김모(30)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김모(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 국내외 야구와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돈을 걸도록 하는 방식으로 5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ㆍ고교 친구들이었으며 사이트 운영 수익은 유흥비와 도박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에서 결과를 여러 차례 맞춰 돈을 따가는 사람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사이트 이용자 중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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