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살신성인 유언’

위안부 할머니 ‘살신성인 유언’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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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성의 날 맞아 기금 조성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으로부터 법적 배상금을 받게 되면 아프리카 내전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전액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8일 104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6), 길원옥(85) 할머니가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금을 받게 되면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에서 성폭행 피해를 본 여성들을 돕는 데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길원옥 할머니는 201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주독 콩고대사로부터 할머니의 투쟁이 콩고의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격려받기도 했다. 정대협은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이 당장은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할머니들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비기금’을 만들어 오는 5월 콩고 성폭행 피해자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콩고인 레베카 마시카 카추바에게 일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수 이효리(33)씨가 나비기금의 첫 주자로서 기부금을 전달하겠다고 정대협에 의사를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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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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