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아끼려다 촛불켰는데’… ‘화재’60대 숨져

‘전기료 아끼려다 촛불켰는데’… ‘화재’60대 숨져

입력 2012-03-13 00:00
수정 2012-03-13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기료를 아끼려고 켜놓은 촛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집안에 있던 60대가 불에 타 숨졌다.

1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5분 광주 남구 양림동 김모(63)씨의 집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김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생활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변변한 직업도 없이 홀로 살아오던 김씨는 최근 5개월 동안 집세와 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가진 돈으로 매일 술을 사서 마셨다. 만취한 상태에서 촛불 때문에 불이 났는데 알지 못해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