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수업일수 복구하라’ 한양대생 반발

‘줄어든 수업일수 복구하라’ 한양대생 반발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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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올해 등록금을 2% 내리면서 수업시수(수업일수)를 축소하기로 하자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 측이 등록금 인하를 명분으로 16주이던 수업시수를 이번 학기부터 15주로 줄였기 때문이다.

14일 한양대 재학생 750여명은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안산캠퍼스 민주광장에서 학생회의를 열고 수업시수 원상복구와 등록금 추가 인하, 장학제도 개편 등을 대학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회의를 마치고 대학본관 1층 로비로 자리를 옮겨 수업시수 16주 복구, 재단전입금을 통한 등록금 추가인하, 단과대학별 자율장학제도 전면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어 등록금 5% 인하를 주장하며 지난해 한양대 평균 등록금 430만원에서 5%를 낮춘 408만원을 의미하는 408배를 진행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장지호(생활스포츠 4학년)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수업일수를 줄였다”며 “교육을 받을 학생의 권리가 침해당했고 등록금 인하도 체감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학금 50억원이 확충됐지만 올해부터 단대별 자율장학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장학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장학제도 개편을 요구했다.

한양대의 한 관계자는 “수업일수를 줄이는 대신 전임교수의 수업시간을 늘렸고 계절학기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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