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고리 1호기 즉각 폐쇄돼야”

울주군의회 “고리 1호기 즉각 폐쇄돼야”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 지난달 전원공급이 중단되는 사고를 한달 넘게 감춘 사건과 관련해 고리원전 주변지역인 울산시 울주군의 의회가 “울주군민은 충격에 빠졌다”며 “안전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고리 1호기는 즉각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의회 의원 10명은 14일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본부를 항의방문해 고리원전 1호기의 사고은폐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비록 정기점검 상태였다고 하지만 일본 원전 사고의 원인인 완전 정전사고가 고리 1호기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인근 울주군민은 충격”이라며 “특히 한달 동안 사고를 은폐한 고리원전의 사후 조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는 원전관리의 안전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원전의 안전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만큼 향후 원전이 내놓는 안전대책을 어느 누가 믿겠는가”고 반문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성에 신뢰를 회복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울산시의회 통합진보당 류경민 의원은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울산시는 한수원에 정확한 경위를 보고받고 진상조사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며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를 완전 폐쇄하고 신규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핵단체인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진보정당과 함께 15일 일본 원전사고 1주년을 맞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촉구와 함께 울산 북구청장의 지자체장 탈핵도시 선언, 북구청의 탈핵도시활동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