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서 30년 산다해도 대가성 인정 못한다”

“감옥서 30년 산다해도 대가성 인정 못한다”

입력 2012-03-20 00:00
수정 2012-03-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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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신재민 첫 공판서 증언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준 신용카드의 대가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열린 신 전 차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은 검찰 측과 ‘대가성’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이 회장은 “검찰에서는 ‘대가성만 인정했으면 구속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대가성이 정말 없다.”면서 “그건 교도소에서 30년을 산다고 해도 인정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저는 저 사람(신재민)을 실세 차관으로 보지 않고 그냥 형님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업 관련) 도움 받은 것도 전혀 없다.”고 신 전 차관을 감쌌다. 신 전 차관 측도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신용카드 등에 대해서 “돈은 받았지만 호의였고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사업 관련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카드 2장을 제공받아 2008년 6월부터 16개월 동안 1억 3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인 ‘안국포럼’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이 회장 측 인사인 김모씨로부터 차량 임대료 1400만원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03-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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