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구럼비 발파 재개

해군기지 구럼비 발파 재개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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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참총장 “공사 중단 없다”

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 공사 정지 처분에 따른 2차 청문 절차를 하루 앞둔 21일 해군 측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기지 내 구럼비 해안에서 발파를 다시 강행, 부지 평탄화 작업을 이어 갔다.

해군 측은 이날 오후 4시 47분 강정항 동쪽 구럼비 너럭바위에서 첫 발파를 한 후 10분 사이에 4차례 연속 발파했다. 오후 4시쯤에는 강정항 동쪽 100m 지점에서 열 차례 발파해 평탄화 작업도 진행했다. 이날 발파는 지난 20일 일시 중단한 후 이틀 만이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카약을 타거나 펜스를 뚫어 기지 안으로 진입하려다가 경찰에 저지됐고 전모(37)씨 등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우근민 제주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청문을 통해 해군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드린 것으로 안다. 중단없이 계속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r



2012-03-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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