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제주도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 합의

정부-제주도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 합의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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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뮬레이션 결과 대상..검증회의 3차례 열기로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민ㆍ군 복합형 관광미항)에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제주도가 구성한 검증팀과 국회 추천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해군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한국해양대학에 맡겨 시행한 선박조종 2차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검증을 하기로 우근민 제주지사와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이 22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제주도가 자체 구성한 ‘민ㆍ군 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전문가 와 국회가 추천한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 위원 등 5명, 제주도의회 의원 2명, 제주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강정마을회 주민대표 1명을 검증작업에 참여시키기로 하고 마을회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

시뮬레이션 검증 회의는 1차로 29일 오후 3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열리고, 이어 30일 오전 10시, 4월 6일 오후 2시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제주도 검증팀은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결과 최종 보고서, 15만t급 크루즈선인 퀸메리2호의 조종 성능 및 운항 상황 동영상, 재현된 시뮬레이션 동영상 등을 분석하고 필요하면 시뮬레이션을 재현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에서는 2차 시뮬레이션 연구용역을 수행한 이윤석 해양대 교수와 관련 연구원, 자문위원,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자료만 공개하겠다고 주장하던 정부가 시뮬레이션 과정까지 공개하겠다고 제안해 그런 정도면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검증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검증 기간에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중단되느냐는 질문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와 해군이 윈윈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좀더 소통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한 만큼 해군이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해 공사 중단에 해군이 협조해 주길 바랐다.

제주도는 설계상의 중대한 기준 미달, 시뮬레이션에 적용한 자료 오류 등으로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없다며 제주도를 참여시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지난 16일 제주를 방문한 임종룡 실장은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검증을 다시 하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앙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제주도의 요구를 거부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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