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딸 던져 죽인 아빠 출소후 6개월 아들도 던져

2개월 딸 던져 죽인 아빠 출소후 6개월 아들도 던져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끄럽게 울어”… 유아 살해시도

부산 사하경찰서는 23일 부부싸움 중 생후 6개월된 아들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부엌바닥에 던지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사하구 다대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이 모(33) 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들이 잠에서 깨 울자 “시끄럽다.”라며 아들을 부엌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 씨는 부엌 바닥에 떨어져 있던 아들을 발로 마구 짓밟아 팔·다리 골절 등 전치 16주의 상해를 입혔다.

김씨는 또 당시 분을 참지 못해 함께 있던 3살 난 딸과 2살짜리 아들도 부엌에 있던 철제 물통에 수차례 얼굴을 담가 숨지게 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이씨와 자식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손찌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01년에도 생후 2개월 된 딸을 집어던져 숨지게 해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3-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