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수배 미군 탈영병 5개월만에 검거

마약 혐의 수배 미군 탈영병 5개월만에 검거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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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훔쳐 탈영한 미군이 5개월 만에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 탈영병은 마약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스파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을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배 중인 미2사단 소속 탈영병 B(20)씨를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같은 부대 소속 탈영병 C(35)씨를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0월 미군 영내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의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탈영했다.

B씨는 이 차량의 번호판을 없앤 채 몰고 다니다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에서 B씨에게 2월 23일 마약 혐의로 수배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 차량 조수석에서는 마약 1g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월 마약 혐의 용의자들을 수사하던 중 B씨가 공범으로 지목됐으나 경찰출석을 거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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