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고심 끝에 고교선택제 개선 1년 유보

서울시교육청, 고심 끝에 고교선택제 개선 1년 유보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5: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 서열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폐지가 검토돼왔던 고교선택제가 내년에도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현행 고교선택제 개선을 1년 유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고교선택제는 서울 전 지역과 거주지 학교군에서 각각 2개 학교를 선택하게 한 뒤 추첨을 통해 배정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거주지와 인접 학교군을 합한 통합학교군 학교 가운데 한 곳에 강제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선호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고교 서열화, 양극화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특목고와 자사고 등 전기고 학교들을 그대로 둔 채 후기고의 선택권을 조정하거나 폐기해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또 고교선택제를 폐기하거나 축소할 경우,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열이 높아지거나 선호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폐단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1년짜리 과도기적 개선안이 아닌 근본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며 “올해 5월부터 사회적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를 폐지하는 안과 서울 전 지역 학교 선택권을 삭제하는 축소안 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모의 배정을 한 결과, 폐지안으로 갈 경우 학군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가 10여명까지 벌어졌다.



또 축소안은 중학교 성적 상위 10%학생들이 상위권 고교에 지금보다 더 많이 배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고소득층만 유리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해 두 안 모두 보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