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감전자살’ 추정 30대 조사

광주경찰 ‘감전자살’ 추정 30대 조사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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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전류를 통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구의 한 주택 1층 방안에서 A(38)씨가 몸에 두 갈래로 전선을 감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은 검게 그을린 채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로 숨진 지 4-5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손재주가 많아 중고 가전제품 수리 관련 업소에서 일하기도 했다는 A씨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직장도 그만두는 등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몸에 전선이 붙어 있고 시신이 그을린 점 등으로 미뤄 방안 220V 전기를 이용,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고압 전류가 심장과 뇌 부위를 통과(전달)하면 수축과 마비현상이 발생하고 뇌의 호흡중추가 손상돼 호흡정지로 사망한다.

동물의 농작물 피해를 막으려고 친 전기 울타리에 사람이 감전사하는 예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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