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모르쇠’ 수원살해범 구속연장

檢 ‘모르쇠’ 수원살해범 구속연장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112센터 우수인력으로 교체

수원의 2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오원춘(42)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오씨는 살해 동기와 시간, 여죄 등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사건 당일 시간 흐름에 따른 사건 재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추궁하면 오씨는 “내 기억엔 그렇다. 나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구체적으로 살해 시간을 놓고 검찰이 “잠을 자고 난 뒤 일어나서 살해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추궁하자 오씨는 “내 기억에는 그렇다.”고 말하는 등 경찰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오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열흘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경찰은 112 신고센터 운영개선 방침에 따라 지방청과 도내 모든 경찰서 112센터 및 상황실을 통합하고 경정(4명)·경감급(85명) 상황 전담요원 8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방청과 경찰서 지령 요원 가운데 부적격자로 판단된 52명을 교체하고 우수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김병철·장충식기자 kbchul@seoul.co.kr



2012-04-1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