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묻지마 살해’ 예고… 철없는 20대 ‘쇠고랑’

인터넷에 ‘묻지마 살해’ 예고… 철없는 20대 ‘쇠고랑’

입력 2012-04-19 00:00
수정 2012-04-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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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대 女피살 사건 모방…”장난 삼아 올렸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수원 20대 여성 피살 사건을 모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묻지마 살인을 허위 예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인터넷 게시판에 명의를 도용해 20대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혐의로 회사원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12시쯤, 명의 도용한 아이디를 이용해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여자친구가 날 버렸으니 수원 살인 사건처럼 영등포역 4번 출구에서 처음 보이는 20대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실제로 이성친구를 사귄 적은 없고 장난 삼아 올렸던 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사건을 접수받은 뒤 영등포역 4번 출구에 형사 10여명을 배치한 뒤 아이피 추적을 통해 발생 12시간 만에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외장하드에 또 다른 20여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보관해 온 점 등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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