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하도급...” 빚 못갚은 건설업체 사장 목숨 끊어

“지긋지긋한 하도급...” 빚 못갚은 건설업체 사장 목숨 끊어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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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재하도급 관행 때문에 억대 빚을 진 것을 비관한 한 건설업체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동구 한 아파트에서 A(51)씨가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1년 6개월 전부터 건설업에 뛰어들어 재하도급을 맡아 하던 A씨는 하도급 업체가 돈을 내주지 않아 4억 원가량의 빚을 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대기업 원청과 하도급, 재하도급을 거치는 건설업계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평소 빚 때문에 고민을 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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