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횡령 의혹 포착

검찰,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횡령 의혹 포착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조민제(42·본명 조사무엘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디지웨이브의 대표로 재직중인 조 회장이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확인,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웨이브는 교회에 음향설비를 납품하고 신문 조판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검찰은 조 회장과 측근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횡령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했으며,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디지웨이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해 관련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2008년 11월 신문발전기금 명목으로 지원받은 1억3000여만원을 전용한 의혹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중에 조 회장을 소환해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 노조가 제출한 진정서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조 회장을 소환조사해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2009년 1월 폐기물 소각 설비업체인 경윤하이드로에너지를 인수하면서 금융권 부채를 피하려고 회사에 4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 회장은 조용기(76)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차남이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