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제주 강정마을에서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원들이 지역 주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23일 “지난 3월말 제주 강정으로 파견됐던 광주경찰청 산하 기동대 소속 경찰관 일부가 지역 주민을 폭행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당시 광주경찰은 마늘밭을 밟은 사실에 항의하는 시민의 팔다리를 꺾고,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남성 경찰이 여성 주민의 팔다리를 잡아 고착시켰다”며 “여기에 불법 사복채증을 명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과정에서 불법채증 경찰은 항의하는 평화활동가에게 무릎치기를 하고, 카메라로 이마를 쳐 상처를 냈다”며 “이를 항의하던 기독교 목사 역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온갖 폭력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평통사는 “광주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성스러운 투쟁에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올해 5·18 재단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전개하는 문정현 신부를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광주에서 근무하는 기동대가 제주 강정에서 폭력적인 만행을 전개한 것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와 광주시민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기에 더욱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평통사는 이에 항의 24일 오전 11시 광주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사실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며 “평통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23일 “지난 3월말 제주 강정으로 파견됐던 광주경찰청 산하 기동대 소속 경찰관 일부가 지역 주민을 폭행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당시 광주경찰은 마늘밭을 밟은 사실에 항의하는 시민의 팔다리를 꺾고,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남성 경찰이 여성 주민의 팔다리를 잡아 고착시켰다”며 “여기에 불법 사복채증을 명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과정에서 불법채증 경찰은 항의하는 평화활동가에게 무릎치기를 하고, 카메라로 이마를 쳐 상처를 냈다”며 “이를 항의하던 기독교 목사 역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온갖 폭력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평통사는 “광주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성스러운 투쟁에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올해 5·18 재단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전개하는 문정현 신부를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광주에서 근무하는 기동대가 제주 강정에서 폭력적인 만행을 전개한 것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와 광주시민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기에 더욱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평통사는 이에 항의 24일 오전 11시 광주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사실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며 “평통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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