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명예훼손 혐의로 홍준표 검찰 고소

‘BBK’ 김경준, 명예훼손 혐의로 홍준표 검찰 고소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14: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46·수감중)씨가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김경준 뉴시스
김경준
뉴시스
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대선에서 기획입국설의 근거로 ‘가짜편지’를 제시한 홍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6일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편지로 볼 때 김경준이 모종의 대가를 노무현 정부와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받고 국내로 들어왔다”는 홍 의원의 발표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007년 12월 청와대와 여당(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의혹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증거로 김씨의 미국 교도소 수감 동료인 신경화(54·수감중)씨가 김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편지에는 “자네가 ‘큰 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당시 ‘큰집’이 청와대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돼 김씨가 여권의 요청으로 입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 작성자는 경화씨가 아닌 신명씨로 밝혀졌고, 신명씨는 지난해 이 사실을 시인하면서 가짜 편지 사건의 배후로 양씨 위에 이 대통령의 친인척과 홍준표 의원, 이상득 의원 등을 지목했다

한편 김씨는 가짜편지와 관련해 신명(51)씨와 신경화씨 형제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